아일랜드 총선 야 우세/지지율 39.3% 획득

【더블린 AP AFP=연합】 지난 6일 실시된 아일랜드 총선의 1차 개표결과 피안나페일당과 진보민주당이 결집한 야당연합이 집권 연정을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집권에 필요한 과반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7일 발표된 1차 개표결과에 따르면 피안나페일당은 39.3%의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39석을, 진보민주당이 4.7%의 지지율로 2석을 얻어 총 41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권 연정세력은 피네게일당이 27.9%의 지지율로 25석, 노동당이 10.4%의 지지율로 7석, 민주좌파가 2.5%의 지지율로 2석 등 모두 34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밖에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이 2.5%의 지지율로 사상최초로 1석을 확보, 원내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녹색당과 무소속출마자들은 2.8%와 9.9%의 지지율로 각각 1석과 4석을 차지했다. 1차 개표로 결정된 의원수는 총 1백66명 중 81명으로 나머지 85명은 아일랜드식 비례대표제를 적용한 2차 개표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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