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추천종목이 크게 늘어났다. 시장 전망이 한층 밝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실적 호전주와 재료 보유주를 주로 추천했으며 코스닥시장의 IT 관련 업종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진해운과 코스닥의 NHN이 중복 추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삼천리ㆍLG건설ㆍ대신증권 등도 유망종목에 올랐다.
한진해운은 3월 유럽ㆍ아시아 수입항로 운임 인상을 시작으로 5월까지 각 항로의 운임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운임인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NHN은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것이 강세요인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광고, 한게임, 전자상거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올해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업체로 수도권 업체들 중 성장성이 가장 양호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유망종목으로 분류됐다. LG건설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시장점유율이 원자력발전소 등 토목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메리트로 부각됐고 대신증권은 꾸준한 순이익 증가세가 이점으로 지적됐다.
대신증권은 3분기 예상 순이익이 판매관리비 등의 감소로 전분기 대비 514%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스닥업체 중에서는 웹게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네오위즈, 교통카드시장 확대에 힘입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케이비티, 한성엘컴텍, 파인디엔씨 등이 이번 주 관심종목으로 분류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