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철강금속·증권 2% 이상 올라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15.17포인트(0.87%) 상승한 1,752.20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2,591억원어치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를 유지하며 2,03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91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사자'대열에 동참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거래에 힘입어 93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2.10%), 증권(2.04%)가 2% 이상 올랐고, 은행(1.60%), 의료정밀(1.20%), 화학(1.09%), 전기전자(0.96%), 기계(0.85%)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의약품(-0.71%), 건설업(-0.69%), 종이목재(-0.37%), 비금속광물(-0.20%), 통신업(-0.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 제품가격 인상계획을 발표한 포스코가 2.29%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0.48%), 현대차(1.15%) 등 대형ITㆍ자동차주도 상승했고,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채권단인 신한지주(1.79%), KB금융(2.52%) 등 은행주도 많이 올랐다. 이날 상한가 27종목 포함 46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50종목이 내렸다. 총 거래량은 4억992만주, 거래대금은 5조1,6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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