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야시엘 푸이그(23ㆍLA 다저스)가 다저스를 3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푸이그는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서 4대4로 맞선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를 1점 홈런(시즌 12호)으로 만들었다. 4대1로 앞서다 경기 중반 동점을 허용해 3연패 그림자가 드리웠던 다저스는 푸이그의 결승 홈런과 9회 팀 페더로비치의 쐐기 타점을 더해 6대4로 이겼다.
푸이그는 최근 다저스의 골칫거리였다. 11타석 무안타로 부진했던 데다 전날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직전까지 가는가 하면 이날은 지각으로 벌금까지 물었다. 급기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푸이그를 선발명단에서 뺐다. 하지만 6회에 투입된 푸이그는 가장 필요한 순간 한 방을 터뜨리며 미워할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