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기상'에 조광현 KAIST 교수


조광현(45ㆍ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석좌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ㆍ서울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정보기술(IT)과 수학을 생물학에 응용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효율적으로 유도하는 최적의 약물조합을 세계 최초로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생명체 안의 분자들 간 상호작용을 수학적으로 도식화해 모델로 구성, 환자별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치료 성공률도 크게 높였다. 그의 기술은 나아가 폐암·대장암·골육종 등 더 다양한 암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

그의 연구는 특히 생명과학의 난제에 공학적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IT 응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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