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주제강은 지난 3일 임시주총에서 미주철강을 1대 0의 비율로 흡수합병하고 이에 반대하는 미주제강 주주에게는 주당 1만5,000원에 새수청구권을 부여키로 승인했다.또 다음달 초까지 양사 합병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합병후 자본금을 42억원에서 8억4,000만원으로 5분의 1로 감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미주제강과 미주철강에 대한 대출금 중 41억원을 출자전환하고 255억원은 전환사채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170억원인 부채가 870여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미주제강은 이를 위해 신주인수권 3자배정근거를 추가하고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확대했으며 내년중 30억원의 유상증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발행예정 주식총수도 336만주에서 1,000만주로 대폭 늘렸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