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4년만에 달러당 100엔을 돌파했다.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0.65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은 것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이 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의 예측치 33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은 미국 경제 회복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해 연말까지 엔 달러 환율이 104엔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