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리서치 회사인 인터넷 메트릭스는 지난 6월과 11월 두번에 걸친 인터넷 센서스를 통해 국내 여성 인터넷 인구가 6월의 98만명에서 11월 192만명으로 95.9% 늘었다고 6일 발표했다.인터넷 메트릭스는 이 조사를 기반으로 국내 여성 인터넷 인구가 올초 200만명, 연말에는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전체 인터넷 인구중 여성의 비율은 6월 조사에서 27%에 그쳤으나, 12월에는 34%에 달해 불과 5개월 동안 7% 포인트가 늘었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인구중 여성 비율이 한국처럼 27%에서 34%로 증가하는데 걸린 기간은 2년. 한국 여성 인터넷 인구의 증가 속도가 미국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셈이다.
이상경 인터넷매트릭스 사장은 『인터넷 쇼핑이나 사이버 증권 등을 이용하려는 30대 후반 이후의 주부층을 중심으로 여성 인터넷 인구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