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식 SKB 사장 맨홀 들어간 까닭은

통신설비 이상유무 직접 확인… 일선 담당자 애로사항도 청취


박인식(사진 가운데) SK브로드밴드사장이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 맨홀 안으로 들어가 통신설비 이상유무를 직접 점검했다.

이날 박사장의 깜짝 방문은 회사임원과 팀장급의 현장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지만 최고경영자(CEO)가 몸소 나서 경쟁사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있었다. 최근 유선통신망 필수설비 임대를 둘러싸고 설비 의무제공자인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임대를 받으려는 통신사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박사장이 필수설비를 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설비 구축에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일선 담당자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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