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0일 POSCO에 대해 4분기 실적에 시장 기대에 못미쳤지만, 상반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전일종가 35만5,5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4분기 POSCO의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다”며 “1~3분기와 동일 기준으로 재계산하면 별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4,000억원)에 못미치는 3,420억원을 기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밋밋한 시황이 이어지며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감소한 2조5,000억원, 연결 영업이익도 4% 감소한 3.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상반기 실적이 분기 대비로는 개선되는 긍정적 모멘텀이 있지만, 연말~연초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많이 희석돼 현 주가에서는 보수적 접근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가격 협상 수준을 확인한 후 재진입해도 손해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