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수신용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卞大奎)는 국가별 특화 판매전략의 일환으로 독일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FTV-5600」을 개발, 본격적인 독일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1월 독일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유통과 A/S망을 갖췄으며 독일내 방송사와 프로그램 제작업체, 셋톱박스 업체 등이 디지털 방송을 위해 설립한 FUN(FREE UNIVERSAL GROUP)그룹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독일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셋톱박스 가운데 FTV-5600이 성능면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 수십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변대규 사장은 『우리는 지난 97년 제1세대 셋톱박스를 유럽에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 유럽시장에서는 노키아와 페이스 등을 제치고 셋톱박스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품질이나 A/S체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인접 국가로도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이 회사는 지난해 54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1,500억원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