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 없어"

"금리시장화 개혁위한 실천"

중국 인민은행이 실시한 이번 금리인하의 초점은 대출금리을 내린 것이다. 21일 인민은행은 홈페이지 질의응답을 통해 금리인하의 목적인 사회융자 비용을 내려 개인들과 기업의 자금조달을 수월하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민은행 질의응답 내용이다.

-금리인하의 목적은.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자금조달 비용이 너무 높다. 경제둔화 상황에서 높은 대출이율은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을 준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까지 가중시킨다. 점진적으로 사회융자 비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겠다.

-통화정책의 변화인가.

△신중한 통화정책 유지라는 통화정책의 틀은 바뀌지 않았다. 앞으로도 미시 통화조절 수단을 활용해 적절한 실질금리를 유지할 것이다.

-금융개혁과의 상관관계는.

△금리인하는 '금리시장화' 개혁을 위한 실천이다. 또 예금금리 상한을 기준금리의 1.2배로 확대해 시장의 역할을 강화했다.

-금리시장화 개혁의 방향은.

△예금이율 상한선 확대를 통해 예금이율 자유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시장 모니터링과 추적평가 시스템 등을 통해 금리시장화 개혁의 기초작업을 하고 조만간 예금증서(CD) 발행 등 예금이율 자유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실현할 것이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