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정유(대표 김선동)는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유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월 벙커C유가격을 인상예정분의 50%를 자체흡수, 3.2%만 인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쌍용은 국제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발생한 6월가격 인상요인이 6.4%(ℓ당 11원)임에도 이의 절반을 생산성향상, 비용절감 등을 통해 자체 흡수, 인상폭을 3.2%로 결정했다.
쌍용의 이같은 가격인상폭 결정은 유공 등 다른 정유사들의 벙커C유 값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정유사간의 기름값 인하 경쟁은 휘발유 경유에서 벙커C유까지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