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락업(주식매각제한:lock-up) 기간해제라는 새로운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니 헤비 머시너리(sany heavy machinery)의 지분 2.3%에 달하는 주식이 매각될 수 있는 등 201개 회사의 락업이 해제된다.
락업해제로 올해 말까지 87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총 120만주가 유통시장에상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은 만약 막대한 주식이 매물로 나오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락업 기간이 끝날 때까지 오히려 인수합병(M&A)을 촉진시킬 수 있어 많은 딜이 성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락업 제도는 지난해 5월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상장 주식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주식을 거래되지 않는 물량으로 간주하고 물량 부담(오버행)을 없애기 위해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