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지상박람회] 동국대학교 '과학·의학분야등 집중투자'



‘새로운 100년은 세계 최정상 대학으로’. 오는 2006년이면 건학 100주년을 맞이하는 동국대학교(총장 홍기삼)는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 만큼이나 사회 각계 각층에 수많은 우수 인재를 배출해 온 국내 대표 사학. 동국대는 100년의 전통을 21세기형 학문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들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의대와 공대, 정보산업대 등 과학ㆍ의학 분야는 이 대학이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하고 있는 분야. 80년대부터 집중 투자해 온 의학 분야는 83년 경주캠퍼스 한의대와 의대 출범 이후 포항병원, 경주병원, 분당한방병원, 강남한방병원, 경기도 일산의 불교병원으로 그 흐름이 이어지면서 ‘의학동국’을 한층 구체화시키고 있다. 또 98년 이래 4년 연속 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정보통신 우수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그 동안 축적된 정보화 성과와 노하우를 영상정보통신대학원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정부로부터 ‘공학교육 인증대학’으로 인정받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농협중앙회와 의료ㆍ문화·복지사업 협력 및 교육·연구분야의 산학협력 등을 위한 기본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농협과 함께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병원 산하에 농촌의료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생명자원과학대를 중심으로 농업생산과 유통, 생명과학, 생태학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이른바 100년의 전통과 새로운 100년이 순조롭게 융합,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 동국대는 학사제도 면에서도 타 대학들을 압도하고 있다. ‘참사람 인증제’는 ‘21세기 정보화, 세계화 사회를 선도할 전문 능력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임을 대학이 책임보증하는 제도다. 매년 100여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참사람 인증서’를 받아 100%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끊임없는 대학 내부의 쇄신과 발전 전략은 동국대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업그레이드 동국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21세기 ‘세계 속에 우뚝 선 동국’을 책임지게 될 이번 프로젝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미래 지향적 학과의 신설’이다. 2004학년도 대학특성화 분야로 국어국문·문예창작학과, 반도체과학과, 관광경영학과(경주캠퍼스)를 선정, 매년 2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경쟁력 있는 분야로 성장시키기 위한 10개 내외의 새로운 학문 분야들을 선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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