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개통시기가 오는 2008년 말로 연기돼 당초 예정보다 1년 늦춰지게 됐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지난 5월 기획예산처에 사업비와 개통시기에 대한 변경안을 통보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지하철 9호선 건설사업은 현재 50% 공정률을 나타내 당초 계획했던 공정률(지난달 말 현재) 68%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본부는 지연 사유로 ▦월드컵 개최에 따른 6개월 공사지연과 ▦사유지 보상에 대한 협상 부진 ▦정부지원 삭감 등을 들었다. 또 물가상승, 인천국제공항철도 연결시스템 건설 등으로 공사비가 35% 가량 늘어 당초 2조3,990억원으로 계획했던 총 사업비를 3조2,389억원으로 증액해줄 것을 4월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