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통신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인 42조원의 부가가치를 생산해냈으며 60만명에게 일자리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8일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올해 첫 작성한 「97년 정보통신 산업통계」에서 정보통신관련 사업체 수는 4만2,419개에 종사자는 60만1,06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기기제조업, 통신망을 설치하는 정보통신공사업, 정보통신기기 유통업 등 정보통신분야의 지난해 매출액은 90조2,000억원, 부가가치액은 42조78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6.3%, 8.8%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비용증가율이 26.3%인데 비해 매출액 증가율이 16.3%로 나타나 PCS 등 정보통신분야의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업비용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지비율도 96년 78.9%에서 97년 85.6%로 악화됐다.
특히 각종 휴대전화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정보통신기기 제조업분야 종사자수는 96년에 비해 소폭 늘어 전체 정보통신분야의 43%인 26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온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