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7일 아이칸 파트너스의 KT&G 지분보유 보고와 관련, "아이칸측이 보고한 내용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부원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이칸이 1월27일 공동목적 합의 계약서를 첨부해 5% 지분보유 보고를 한 만큼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1월27일 전에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가 어떤 공동행사 합의가 있었는 지알 수 없는 상태"라며 "두 회사가 주주제안권을 행사해 놓고 있고 앞으로 여러 행동이 나올 수 있어 보고내용을 계속 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KT&G가 증거를 붙여 문제를 제기하면 조사할 용의가 있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사태파악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는 1월27일 KT&G 지분을 5% 넘어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나 지난해에 이미 각자 매입한 지분율의 합이 5%를 초과, 5%보고 룰을 위반했다는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 부원장은 증권선물거래소 검사 문제와 관련, "지난해 정기검사의 연장선상에서 마무리검사를 하고 있다"며 "종합검사 때 나온 여러 관심사항과 제도개선필요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권선물거래소 상장 추진에 대해서는 "거래소 상장이 시장에 미치는영향, 상장 필요성, 일본 등 외국사례 등 여러 문제를 검토해 봐야 한다"며 "거래소는 주식회사 성격만 있는 게 아니라 공공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공성을유지할 지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