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참보험인 대상/영업부문 대상] 우미라 삼성화재 평택지점 안중사업소 RC 하루 200km 누비며 "고객에 충성" 매년 구두 7켤레는 기본…고객 5,000명에 인생 상담판매왕 시상금 장애인 시설 기부 등 봉사활동도 활발 “12년을 한결 같이 ‘고객은 왕이다’라는 마음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책임감을 갖는데 주력했습니다.” “하루 한건이상 판매하지 못하면 밥도 먹지 않았습니다.” 서울경제신문 참보험인대상 영업부문 대상을 받은 우미라(47) 설계사는 ‘충성고객’을 만들기 위해서 본인이 먼저 고객에게 충성심을 보여주는 기본적인 원칙을 고수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12년간 설계사를 하면서 매년 구두를 평균 7켤레나 바꿔 신어야할 정도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고객을 만났다. 하루평균 고객을 만나기 위해 돌아다니는 거리만해도 200km. 엄청난 활동력이 삼성화재의 대표 설계사로 자리잡는 바탕이다. 특히 평택이라는 소도시에서도 면소재지에 살면서 5,000명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보험판매 설계사를 넘어 인생을 상담하는 파트너의 역할을 한 덕택이다. 이렇다보니 가까운 마을주민들은 아예 통장을 우 설계사에게 맡길정도로 신임을 얻고 있다. 우 설계사는 “설계사 일을 하다보면 고객들이 간혹 오해로 인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일을 처리하면서 설계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설계사는 영업 12년동안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현장을 누비면서도 영업대상 시상식에는 똑 같은 복장으로 나설 만큼 초심을 잊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매년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그녀의 애마는 10년간 몰아온 소형차 ‘아벨라’. 그녀는 94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이후 96년에 은상을 시작으로 99년 금상, 2001년 설계사왕, 2003년 판매왕, 2004년 보험명인에 등극하면서 삼성화재를 대표하는 설계사로 우뚝 섰다. 2005년에 올린 보험료 판매실적은 35억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2006년도 판매왕에 오른 평택점의 우미라(47) RC의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올해까지 무려 11년째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여자 설계사이면서도 자동차 보험에서도 강점을 보인 게 그녀의 최대 경쟁력. 설계사를 하기 전에 자동차 정비업체 경험을 적극적으로 영업에 활용했다. 자동차검사ㆍ자동차기관정비ㆍ자동차전기정비ㆍ자동차샤시정비ㆍ굴삭기운전ㆍ지게차운전 등 자격증을 6개나 취득하면서 어지간한 남자들은 물론이고 자동차 전문가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는데 주력했다. 이로 인해 그녀가 판매한 보험 가운데 30~40% 정도는 자동차보험일 정도로 다른 여성 설계사와 확연하게 차별성을 보였다. 남다른 노력을 통해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분야까지 관심을 가진 것이 판매왕을 유지하는 비결인 셈이다. 우 설계사는 판매왕을 지키기위해 자신만의 노하우 10가지를 항상 되새긴다고 한다. 다음은 그녀의 다짐 10계명. ▦철저한 고객관리 ▦1초라도 쪼개쓰며 고객과의 약속은 철저히 지킨다 ▦누구보다 고객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한다 ▦부단한 탐구 ▦하루하루를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프로정신 ▦고객에 대한 열정 ▦고객을 재산처럼 생각하는 영업 ▦초심의 마음으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한다 ▦정도영업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영업. 그녀는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는 최우수 설계사다. 최근에는 ‘RC전문교육’, ‘슈퍼보험교육’ 과정을 수료하는 등 자기계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우 설계사는 “보험은 짧게는 10~20년이지만 길게는 평생을 고객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정직하고 성실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외면당한다”고 강조했다. 우 설계사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평택지역에 있는 지체장애우 보호시설인 ‘안식의 집’에 5년 전부터 매월 한번씩 방문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화재가 회사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500원 희망선금’에 2006년도 판매왕 시상금 2,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이 같은 선행활동으로 그녀의 이름을 딴 장애인 복지시설 ‘우미라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될 정도. 그녀의 아들은 어머니를 본받아 장액인 특수학교에서 공익요원으로 활동중이며 딸은 보호관찰학생을 대상으로한 야학에 참여하고 있다. 수상소감- "보험영업, 농사보다 정직함 실감" 서울경제신문 참보험인 대상' 수상 소식을 듣고 한참 동안 멍하게 있었습니다. 보험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귀한 상을 내가 받게 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눈물이 나올 만큼 기뻤습니다. 과거의 일들이 어제 일처럼 흘러 지나갔습니다. 94년 보험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정비공장을 하려 했지만 사기를 당해 뜻한 대로 되지 않았어요. 정비공장을 하기 위해 딴 자동차 관련 자격증 6개가 쓸모없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동차보험이 관련이 있을 듯해 보험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영업을 할 수 있나 믿음이 생기지 않아 밖에 나가지도 못할 정도였지요. 매일같이 찾아오는 점포장의 정성, 삼성화재의 훌륭한 교육 때문에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초기부터 개척영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조그만 중소업체의 기사 분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고, 그 분들이 전국에 퍼져 있기에 부산이나 완도 등 전국적인 영업이 가능했습니다. '보험영업은 농사보다 정직한 직업'이라는 말을 그 때 실감했습니다.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성과가 돌아오더군요. 같은 일을 하는 RC분들에게서 영업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그때마다 '바로 앞에 있는 분,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정성을 다하면 된다'고 답합니다. 단순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렇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하루 일과는 사고를 당하는 고객을 방문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나를 믿고 보험을 든 분이 사고를 당했는데 어떻게 방문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도리지만 그렇게 할 때 되돌아오는 것이 있더군요. 사람의 마음이 서로 통하기 때문이겠죠. 하나 하나의 사람은 약하기 때문에 서로 돕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여러 사람의 작은 돈을 모아 사고를 당한 고객을 돕는 보험의 원리이자 인간 사회의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사랑의 원리에 바탕을 둔 보험 영업을 나의 천직으로 생각합니다.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받게 된 많은 은혜를 할 수 있는 한 사회에 되돌리고 싶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는 가급적 돈을 아낍니다. 더 높은 꿈을 이루고 싶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아줌마가 이룰 수 있는 일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습니다. 외람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내게 맡겨진 또 하나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력시간 : 2006/07/1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