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들이 글로벌 경제회복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 등 주요시장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 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미쓰비시와 혼다, 마즈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올 들어 3월말까지 1분기 결산을 집계한 결과 일제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 마즈다는 2011년 3월 예상 실적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2조2,700억엔, 영업 이익은 약 3.2배의 300억엔, 순이익은 50억엔(전기 64억7,800만엔 적자)으로 3년만에 연간 순이익 달성을 기대했다.
미쓰비시 역시 원자재 가격 절감과 인건비 삭감 효과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배 증가한 139억엔, 순이익은 47억엔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는 548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혼다도 3,680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도요타도 80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는 미국과 중국에서 호조를 보여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포드는 1분기 순이익이 21억달러로 집계돼 6년만에 최대규모의 흑자를 달성했다. 포드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28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내 자동차 매출이 37%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약 3%포인트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매출이 무려 84%나 늘었다. 프랑스 르노도 1분기 매출이 예상치 88억유로를 웃돈 90억7,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70억7,000만유로를 넘어섰고, 지난해 1분기 12억9,000만유로 적자를 기록했던 독일 다임러도 1분기 6억1,200만유로의 당기 순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