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부작용방지 기능성 식품개발

원자력硏 조성기 박사, 항암·성인병에도 탁월우리 고유의 생약재인 당귀, 해바라기 등을 이용해 암환자에게 방사선 및 항암제를 치료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방지하고 항암효과 및 성인병 억제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식품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생명공학연구팀 조성기박사는 원자력연구개발중장기사업의 지원을 받아 5년간의 연구개발끝에 기능성 식품인 '헤모힘'과 '해바톤'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식품은 생체손상 방지 및 조직의 재생촉진과 면역ㆍ조혈기능 증진효과를 통해 암환자에게 방사선 및 항암제를 투여할 경우 부작용을 크게 낮추고 항암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박사팀은 독성이 전혀 없고 식품원료로 사용이 허가된 천연물질 3종의 생약재를 새로이 조합해서 상호보완적인 상승효과를 확인했으며 그 추출물의 성분별 효과를 분석해서 유효성분의 비율을 증가시켜 우수한 항암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8억원을 투입해서 개발된 헤모힘은 생체손상 원인에 대해 골수의 조혈모세포 및 재생조직의 원줄기세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면역조혈 기능증진 및 정상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킴으로써 높은 생체 보호효과를 나타냈다. 이 헤모힘은 원자력병원에서 임상효용성 평가시험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께 시판할 계획이다. 또 조 박사팀은 해바라기를 주원료로 하는 몇가지 생약재를 조합했으며 무독성의 면역증진 및 항암효과가 탁월한 해바톤을 개발했다. 이 해바톤은 항암효과뿐 아니라 당뇨, 지방간 등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임상실험에서 밝혀졌으며 이달중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기능성 식품시장은 연간 1,000억달러에 달하며 매년 효과가 더 높은 생리활성 물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기술을 실용화하면 연간 1억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속적인 산학연 협동으로 관련 신물질을 개발하게 되면 국내 관련 산업체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유용작물 재배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미 식품제조 신고, 허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국내에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중이며 미국,일본 등에도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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