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병아리 구매에서 사육, 계란 선별 및 세척,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계란 유통의 모든 과정을 협력업체와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GS리테일은 계란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경기 이천의 계란 선별·포장 전문 중소기업인 이레팜과 ‘GS리테일 지정 계란 선별·포장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계란 유통은 여러 농장의 계란을 다양한 업체가 구매해 개별적으로 세척ㆍ선별ㆍ포장한 후 판매업체로 각자 배송하는 방식이지만 GS리테일은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경북 봉화 등지의 지정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직접 관리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게 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계란 농장과 계란 선별ㆍ포장센터를 일원화해 운영하는 최초의 유통업체가 됐다”며 “기존 계란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정 농장과 지정 센터를 거쳐 출시되는 계란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GS수퍼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브랜드명은 ‘G-정란’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