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물류센터 본격가동 "배송오차 0.01%"

“배송 오차 0.01%”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목천 물류센터가 99.99%의 정확한 배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동양최대 규모의 목천 물류센터의 시스템이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서 99.99%의 정확성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 목천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4만5,000평에 건물 면적 1만6,600평으로 건물 길이 329㎙, 너비 150㎙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 국제규격 축구장이 7개 하고도 반이 들어가는 넓이에 지멘스社의 분류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주간 최대 300만 상자의 물품을 전국 100개 점포로 배송하고 있는 목천 물류센터의 강점은 납품 업체들의 85%가 1시간 30분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 이와 관련 윤현기 목천 물류센터장은 “홈플러스는 여러 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경쟁 업체들에 비해 한 곳으로 대형 배송차량을 운행, 유류비 절감 등 효율이 뛰어나다”며 “실례로 물류센터를 4곳을 운영하는 할인점 업체가 물류차량 4대를 운영하는 반면 홈플러스는 대형 트레일러 한 대면 족해, 1년에 640 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품을 분류 시스템의 경우 경쟁사의 틸트 트레이 방식이 시간당 6,000~ 7,000박스를 처리하는 경쟁사의 슬라이딩 방식보다 2배 많은 1만2,000박스를 처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홈플러스 점포가 향후 100여 곳까지 늘어나도 물량처리에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우현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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