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기업인 '오섬오일샌드'의 주식 700만주를 인수했다.
24일(현재시간) 오섬오일샌드는 KIC가 1억캐나다달러(약1,130억원)에 자사 주식 700만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KIC가 확보하는 오섬 지분은 10% 미만으로 추정된다. 1주당 가격은 13캐나다달러이다. KIC는 이번 투자로 향후 자금조달 참여 및 이사회 옵서버 권한을 확보했다고 오섬은 설명했다. KIC가 추가 지분인수를 통해 지분율이 10%를 넘어서게 되면 이사 지명 권한도 갖게 된다.
KIC의 캐나다 오일샌드 투자는 지난 8월 래리시나에너지에 5,000만캐나다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오섬은 캐나다 앨버타주의 콜드레이크 인근에서 오일샌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역청유 매장량이 90억배럴로 추정되는 미개발 석회암층 지대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