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송도에 암·당뇨 전문硏 설립

무균동물실험실등 들어서

가천의과대학이 송도국제도시에 암과 당뇨 전문연구소를 설립한다. 가천의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테크노파크 4,750평의 부지에 540억원을 들여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암ㆍ당뇨연구소'를 건립키로 하고 26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 연구소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암과 당뇨 치료방법에 접근하기 위해 최신기기와 장비는 물론, 동양 최초로 '쥐 대사기능 표현형 연구센터'(무균동물실험실)가 들어선다. 가천의대는 암ㆍ당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영입에 나서 미국국립보건원(NIH) 김성진(52) 박사를 비롯, 미국 일본에서 활동중인 22명의 석학을 영입했다. 가천의대 이성낙 총장은 "연구소 설립은 만성질환자인 암과 당뇨병의 정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딪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가천의대와 길 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상시험센터, 재상의학센터와 연계해 연구성과가 폭 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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