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및 해외사택 호화판'

한국은행의 일부 국내지점 및 해외사무소 사택이 지나치게 호화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21일 국회 재경위 정우택(鄭宇澤·자민련)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울산시 남구 신정2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울산지점 사택은 대지 451평에 전용면적이 71평이고, 제주시 삼도1동의 제주지점 사택은 대지 446평, 전용면적 72평이다. 또 런던 템즈강가에 위치한 런던사무소는 대지 605평 건평 70평이고, 아파트인 싱가포르 사무소와 홍콩사무소 사택은 각각 98평, 94평형이다. 정의원은 『제주 강릉 목포 전주 울산등 한국은행 국내 지점과 런던 브뤼셀 싱가포르등 해외사무소 사택은 대지가 3백~6백평, 건평이 70~90여평에 달하는 호화판』이라며 『이는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혁범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