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년에 발행된 일본의 옛 2엔짜리 금화가 1,700만엔(약 1억7,000만원)에 팔렸다. 일본 재무성이 10일 도쿄에서 메이지(明治)시대에서부터 쇼와(昭和) 초기까지 발행된 정부 보유 금화 경매 실시에서는 또 1932년에 발행됐으나 유통된 적이 없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꿈의 금화’로 불리는 20엔짜리 금화도 10개가 출품돼 평균 870만엔에 팔렸다.
이중 한 개는 1,000만엔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정부 보유 금화 1,500개가 출품돼 5억7,000여만 엔에 모두 팔렸다.
일본 정부 보유 옛 금화는 패전후 한때 연합군사령부(GHQ)에 몰수됐다 돌려 받은 것으로 모두 3만2,700개다. 재무성은 나머지 금화도 2007년말까지 공개 또는 인터넷 경매를 통해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