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부검결과 날조됐다?

美 연예매체 티엠지닷컴, 英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 보도 반박


마이클 잭슨이 사망 당시 '해골'과 다름없는 상태였다는 부검결과와 관련, 이 내용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잭슨의 사망소식을 특종 보도한 미국의 연예매체 티엠지닷컴(tmz.com)은 잭슨의 시신 부검결과 사망 당시 해골이나 다름없었다는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보도는 날조된 것으로 '완벽한 오보(completely false)'라고 29일 전했다. 티엠지닷컴은 잭슨을 부검했던 LA카운티 검시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더 선'의 기사는 검시소를 통해 확인된 보도가 아니다"며 "해당 정보가 어디에서, 누구로 부터 나왔는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더 선' 인터넷판은 앞서 잭슨의 부검결과가 유출됐다고 보도하며, 사망 당시 잭슨의 몸무게는 약 50kg에 불과했으며, 텅빈 위 속에는 정체 모를 알약들만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더 선'은 잭슨이 거의 대머리 상태여서 사망 당시 가발을 쓰고 있었고, 잭슨의 엉덩이와 허벅지, 어깨 등에는 마약성 진통제 투약 때문인지 주사 바늘 자국이 여러 곳 있었다는 부검의들의 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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