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망갈리아조선조 관련 일회성 비용 제거 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실적 하향 조정과 2012년 예상 수주금액 조정을 반영해 3만6,000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대비 낮으나 자회사 망갈리아조선소 관련 충당금 820억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충족한 수준”이라면서 “망갈리아조선소 관련 충당금을 이번에 모두 쌓았다는 부분도 향후 추가 충당금 적립 우려가 없어져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 “대우조선해양의 현재까지 수주는 78억달러로 최근 2개월 동안 앙골라에서 원유 생산설비 1기만 수주하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9월 중하순까지는 이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당분간 주가 또한 약세일 수 있으나 2013년 상반기까지 수주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