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용 보호회로 생산업체 파워로직스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주력제품 생산 증가에 힘입어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하 한양증권 연구원은 12일 “지난 2009년 최대주주가 탑엔지니어링(24.1%)으로 변경된 이후 지속적인 경영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스마트폰용 2차전지 보호회로(PCM)등 주요 제품의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워로직스는 PCM을 비롯해 태블릿PC용 2차전지 보호회로(SM), 카메라모듈(CM)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박 연구원은 “올해 PCM 부문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LG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의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11% 증가한 2,000억원이 예상된다”며 “SM부문 매출액도 태블릿 PC수요 증가에 따른 단가 상승과 라이벌 업체 넥스콘테크의 자진 상장폐지로 인한 일부 고객 물량을 흡수로 전년보다 26%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M부분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파워로직스는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삼성전자 1차 벤더로 승인된 카메라모듈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파워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2.5% 늘어난 5,900억원, 영업이익 은237.5%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