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국민은행[060000]의 목표주가를5만2천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대출성장률의 급격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행장이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천명하고 있고,자산경쟁을 자제할 것으로 언급한 만큼, GDP성장률 이하에서 대출성장률이 결정될것으로 판단되기 대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올해도 이익극대화 보다는 자산건전성 강화를 통한 2006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1조4천323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천248원, 예상 수정 주당순자산(BPS)는 3만808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임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NIM)과 대출성장률이 단기에 회복되지 않겠지만,4.4분기 적자와 상각을 통해 고정이하비율, 무수익여신(NPL) 충당금 비율, 연체율등 관리에 성공한 만큼 1.7배의 PBR을 적용해도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적정가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