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25)가 생애 두 번째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커쇼는 14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중 29명에게 1위 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뽑혔다.
커쇼는 올 시즌 16승 9패와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232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오르며 의심의 여지 없는 NL 최고의 투수로 거론됐다.
2011년에도 한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벌써 두 번째로 최고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영광은 다승왕 맥스 슈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슈어저는 30명의 선거인단 중 28명에게 1위 표를 받아 생애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슈어저는 올 시즌 21승 3패와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20승 투수는 올해 슈어저 한 명뿐이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AL 사이영상 투표 2∼3위에 올라 일본인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으나 슈어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