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섬유의 날] <산업포장> 최락민 니트패션성일 대표이사

스웨터 생산기반 선진화


최락민 ㈜니트패션성일 사장은 가업을 이은 2세 경영인. 하지만 최 사장은 선친이 초창기 국내 내수 고급 스웨터의 생산을 개척한 경험을 바탕 삼아 니트패션성일을 국내 굴지의 고급스웨터 기획, 생산업체로 발전시키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은 대를 이어 10년간 국내 스웨터 기획, 생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생산관리시스템을 개발해 ISO9001 등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첨단횡편기 도입 등 스웨터 생산기반의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90년대 이후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 스웨터 산업 성장에 기여했고, 특히 93년 당시 타봉재 산업의 70% 수준이었던 회사 임금수준을 매년 15~20% 인상, 지금은 동종업계와 같은 위치에 와 있다. 이렇듯 최 사장은 직원들 챙기기라면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워할 정도로 열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 최 사장은 92년 20억원의 매출 회사를 96년 80억원으로 사세가 확장되자, 직원은 30명에서 60명으로, 하청업체는 10개에서 30개로 파격적으로 늘려 갔다. 뿐만 아니라 스웨터 업계의 숙원사업인 스웨터 연구소를 설립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 하면 스웨터 소식지 편집위원 등으로 참가해 스웨터 업계정보 교류와 노하우 축척에 기여했다. 최 사장은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그 누구보다 열성을 보이고 있다. 니트패션성일은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02년에 중국 통루진양 공장과 합작으로 항주삼방을 설립, 생산 및 인력관리 효율을 기하고 올 3월에는 북경의류 전시회에 참여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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