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122호점인 서울 목동점을 21일 열고 서울 서남부 상권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마트 목동점은 매장면적 1만4,210㎡(4,300평), 주차대수 921대 규모로 목동 트라팰리스 주상복합건물 지하 1~2층에 들어섰다.
이번 이마트 목동점 오픈으로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마트 목동점을 중심으로 500m 내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홈플러스 목동점이 있고 2~3km 반경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신도림점, 롯데마트 영등포점, 이마트 신도림역점 등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 문을 여는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쇼핑센터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영등포점도 들어설 계획이다.
목동 지역은 서울 강남권에 버금갈 정도로 고소득 계층이 많고 총 29만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밀집해 서울 지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황금알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특히 오는 2012년부터는 신정뉴타운(1만 세대) 입주가 시작되며 상권확대에 따른 시장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마트 목동점은 상권특성에 맞게 고급화된 매장구성을 선보이는 한편 교육열이 높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문화센터 강좌를 차별화하고 전자사전과 문구 등 학습용품의 구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경상 대표는 "목동은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황금상권이기 때문에 대형점포로 기획했다"며 "가양점과 공항점, 신월점 등 인근 서남부 지역 점포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동시에 하반기에는 목동점 수준의 영등포점을 추가 오픈하며 상권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