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신임 대리 43명이 금강산 길에 오른다.은행측이 지난 18일 책임자급으로 승진한 초임 대리 43명의 연수지로 금강산을 선정한 것.
2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43명의 「새내기」 대리들은 오는 5월19일 금강산 유람선에 올라, 23일까지 4박5일의 선상(船上) 연수를 받을 예정. 이들은 북으로 향하는 유람선 위에서 책임자 자질 교육과 은행 경영상황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다른 유람객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도 실시한다.
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 처음 책임자급에 오른 젊은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며 『금강산에서 각자의 의지를 다짐하고선상에서 토론을 벌이는 뜻깊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잠재 고객인 유람객들에 대한 등반 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 나이든 관광객의 등반을 도와주거나 무료 사진촬영을 하는 등 관광길 고객 활동도 연수 프로그램에 짜여져 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