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실수로 인한 파일 삭제 이젠 걱정 마세요」국내기술로 개발된 데이터복구 프로그램이 외국의 쟁쟁한 프로그램을 제치고 세계적인 컴퓨터 전문잡지 톱10에 진입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터복구 전문업체인 아이티아이데이터(대표 이채홍)에 따르면 자체기술로 개발한 데이터복구 소프트웨어「리바이벌2000」(로고사진)이 최근 미국의 유명 월간컴퓨터 전문잡지 「PC월드」에서 선정한 윈도툴 톱10중 중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게임프로그램 「다이렉트엑스」 등에 이어 8위에 랭크됐다.
또 미국의 인터넷 잡지 「지디넷(ZDNET)」에서 실시한 쉐어웨어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별 다섯)을 받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은 넷티즌들이 기존 프로그램를 사용한 후 등급을 매기고 내려받기 횟수를 통해 인기순위를 매긴다.
아이티아이의 순수기술로 개발된 「리바이벌 2000」은 바이러스로 인한 데이터 손실이나 실수로 파일을 삭제했을 경우에 이를 원상대로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 윈도환경에서 단순한 작업만으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특히 최근 국내컴퓨터 사용자에게 큰 피해를 입혔던 체느노빌(CIH) 바이러스등에 의해 데이터가 손상됐을 경우에도 거의 완벽하게 복구하는 성능을 보였다. 또 여분의 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하드디스크를 포맷했을 경우에도 원상회복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지금까지 윈도환경에서 파일을 삭제하고 휴지통도 비웠을 때, 또는 바이러스에 걸려 저장해 놓은 데이터가 손상됐을 경우 전문가를 찾거나 전문복구회사를 찾아가야 하지만 4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수리비용이 사용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재 복구프로그램으로는 온트랙(ONTRACK)의 티라미수(TIRAMISU)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도스환경에서만 돌아가고 사용방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李사장은 『백신프로그램이 기존에 나온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리바이벌은 손상된 데이터를 복원, 감염되더라도 사용상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성능을 한단계 높인 또다른 프로그램도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WWW.REVIVAL2000.COM. (02)544-0167.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