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과학공원 경남진해 첫 조성
경남 진해시 덕산동의 하수종말처리장과 폐기물매립장에 에너지절약형 실험공원인 「에너지과학공원」이 전국 처음으로 조성된다.
진해시에 따르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제고 시키기 위해 이 곳에서 발생하는 태양열, 폐열, 메탄가스, 수력 등을 이용한 에너지를 만들어 하수종말처리장과 폐기물처리장의 모든 시설에 공급하는 실험공원 조성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진해시가 현재까지 추진한 사항을 보면7만평 부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계도와 사업계획서를 지난 6월 산업자원부에 제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사업평가를 받고, 오는15일 세부적인 사업규모를 정부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에너지과학공원에 태양광발전시설, 태양열온수시설 등 에너지 조달시설과 관리동, 유압펌프동, 폐기물소각장, 하수처리장, 홍보관, 체육시설을 비롯한 보트장, 유람선, 식당 등의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내년부터 2005년까지 국비 53억원, 지방비15억원, 민자 35억원 등 총 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된다』면서 『일반 시민들이 혐오하는 하수처리장과 폐기물매립장을 친환경적 에너지절약형 실험공원으로 만들어 관광단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해=황상욱기자sook@sed.co.kr
입력시간 2000/10/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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