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전문기업인 ‘GS에너지’를 설립한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GS칼텍스 주식 전부를 물적분할해 에너지전문 사업회사 ‘GS에너지’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부로 ‘GS에너지’를 신규 설립하게 된다. 기업분할 후 ㈜GS의 재무구조와 GS칼텍스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구조에 변함이 없다.
GS에너지는 ㈜GS의 100% 자회사로, GS그룹의 에너지 관련 사업 전반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GS 소유였던 GS칼텍스 지분 50%도 보유하게 되며 GS칼텍스는 기존 정유ㆍ석유화학ㆍ윤활유 사업 등에 집중하여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GS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발전 자회사 GS EPS도 GS에너지 산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GS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사업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신성장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해 에너지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