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전 21일 코엑스서 개막

국내 최대의 게임 전시회 `대한민국 게임대전(KAMEX) 2003`이 21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KAMEX 2003에는 국내 70여개 게임업체가 전시부스를 차리고 유명 게임과 신작 게임들을 대거 선보인다.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와 X박스 체험대, 최신 아케이드(오락장) 게임기 시연대도 마련되며 이효리, 이수영, 임은경 등 인기 연예인이 홍보대사로 나서 이벤트에 참여한다. 국제 게임인 친교의 장,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를 위한 세미나, 2003 대한민국 게임뮤직 페스티벌, 아마추어 게임작품 발표회, 프로게이머 초청경기, 각 전시부스별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번 KAMEX에는 특히 중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이 공식 후원업체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더나인닷컴, 텐센트테크놀러지 등 중국의 주요 게임업체 30여개가 참관하는 등 해외의 참가 열기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게임제작협회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 3,500명이 참관해 2억5,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참가비는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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