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쟁의 미군 전사자중 40% 가량은 이라크군과의 교전과 관계없는 사고 또는 아군의 오인 사격등으로 인한 사망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까지 집계된 미군 전사자 110명중 19명은 사고로 숨졌으며 이라크군과의 직접적인 교전으로 인한 전사자수는 전체의 60%인 70명이었다. 또 오인 사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며 전투와는 관계없는 지역에서 작전 중 숨진 미군도 12명이다. 지금까지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병력은 25만명이며 사망자 이외에 7명이 포로 또는 실종됐고 399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중 10대는 10명, 40대 이상이 7명이었고 40%는 남부 출신 군인들이다. 91년 걸프전에서는 전사자 300명중 50%가 사고사 였다.
전사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3월23일 나시라야 인근 전투로 22명이 교전 중 전사했고 7명이 포로로 잡혔었다.
<김정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