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락하자 상장.등록기업 대주주들의 주가방어용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코스닥등록기업인 에이텍은 5일 최대주주인 신승영 대표이사가 지난 6월 9∼22일 에이텍 주식 1.43%(16만3천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이 33.24%로 높아졌다고공시했다.
에이텍은 "매출 증가 추세와 차입금 없는 재무구조 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회사 경영상태와 실적전망에 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자 한 의도"라고 덧붙였다.
에이텍은 앞으로 주가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시장상황에 따른 추가매입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기업인 오리엔텍[046350]도 이날 최대주주 이정우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1∼2일 장내에서 2.70%(71만5천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이 12.49%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오리엔텍은 이 대표의 지분 추가 매입에 대해 주가안정과 경영권 안정을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또 엔빅스[054170]와 가야전자[042570] 등이 지난달 최대주주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