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다우존스 지수 구성종목에서 퇴출될까.’
정크본드 추락 등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가 다우 지수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경제전문 사이트인 CNN머니는 최근 극심한 실적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GM이 다우존스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지적이 월가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내 업종대표 3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GM은 1925년부터 90년 동안 자동차산업을 대표해 왔다.
하지만 최근 GM의 신용등급은 정크본드(투기등급)로 떨어졌고 영업실적도 도요타 등 일본차 업체들에게 밀려 추락하고 있다. 게다가 금융사업부인 GMAC를 분사하는 등 외형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GM을 다우에 잔존시킨다는 것은 지수 왜곡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GM이 당장 다우에서 ?겨날 것 같지는 않다. GM을 대체해 지수에 편입할 업체를 찾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기업 역사가인 존 스틸 고든은 “GM의 규모가 상당히 줄어든다면 가능한 일이지만 당장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