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펀드)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1일 자산운용협회가 지난해 1월말부터 올 6월말까지 간접상품(펀드) 판매 기관들을 대상으로 개인과 법인의 공모펀드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개인은 펀드에 총 46조5,290억원을 투자, 전체 투자자산 가운데 77.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법인은 13조3,213억원을 투자, 전체의 22.26%였다.
개인의 경우 지난해 1월말의 28조4,320억원에 비해서 63.6%나 증가한 것이지만 법인은 5.2% 증가에 그쳤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개인 투자금은 지난해 1월말 현재 4조2,361억원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했으나 나 지난 6월 말에는 30조6,928억원으로 624.5% 증가하면서 비중도 93.1%로 높아졌다.
주식혼합형에서도 개인 투자금은 같은 기간 2조7,592억원에서 3조6,517억원으로 늘고 비중도 86.2%에서 91.6%로 높아지는 등 개인들은 주식형에 가까운 펀드들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