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은 “제2, 제3의 박창진 사건을 막기 위해 2월 1일부터 꼭 출근하겠다”고 밝혔다.

2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사무장은 “출근은 당연한 개인의 권리”라며 “‘오너’라 하더라도 특별한 징계 이유가 없으면 출근을 막을 수 없다”며 “이것은 강탈할 수 없는 권리”라고 거듭 밝혔다.

박 사무장은 ‘땅콩회항’ 논란과 관련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CCTV자료를 공개하며 ‘회항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어를 닫고 이륙하기 전까지는 어떤 행위를 해도 된다는 건데 이건 모든 사람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조 전 부사장 측을 반박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측이) 거짓된 변호를 하고 있다”며 “민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다면 검찰에서 분명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권력이나 재력에 의해 소수의 권리가 강탈되거나 희생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