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는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선정할 예정인 사교육 없는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교과부는 올해 사교육 없는 학교를 전국에 300개 지정하기로 하고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교 1학년 과정을 제외한 2ㆍ3학년의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으며 교원을 공모할 수 있는 등 교육과정 편성과 교원인사에서 학교장의 재량권이 대폭 확대된다. 지난 2002년에 처음 도입돼 지난해 9월 현재 전국에 282곳이 지정돼 있다. 교과부는 이를 오는 2012년까지 1,0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