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과 한국계 케빈 김(미국)이 프랑스오픈테니스 복식 16강에 진출, 칠레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영웅들과 맞붙는다.
이형택-케빈 김조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카롤 벡(슬로바키아)-야로슬라브 레빈스키(체코)조를 2대0(7대5 6대1)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은 복식에서 지난해 호주오픈, 그리고 2003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각각 2회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이형택-케빈 김은 16강전에서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고국 칠레에 올림픽 역사상 108년만에 처음으로 금메달(단ㆍ복식)을 선사한 페르난도 곤살레스-니콜라스 마수조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