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전문대 입시 주요내용
입력 2005.03.15 13:14:00
수정
2005.03.15 13:14:00
2006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학생모집난이 심화돼수시모집 비중이 1학기 8.9%, 2학기 64.4% 등 73.3%에 달하고 정시모집도 2~3차례로나눠 분할모집하는 대학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소질과 특성을 가진 수험생을 확보, 전문직업인 양성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특별전형의 비중도 53.9%로 지난해보다 조금 늘렸다.
◆ 전형일정 = 수시1학기와 수시2학기, 정시모집(대학별 자율모집), 추가모집으로 나뉜다.
전형일정은 4년제 대학과 비슷하다.
▲수시1학기(원서접수 7월13~22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 7월23~8월31일, 합격자등록 9월5~6일) ▲수시2학기(원서접수와 전형 및 합격자 발표 9월10~12월21일, 등록12월22~23일) ▲정시모집(대학별 자율모집, 원서접수.전형.합격자발표.등록 12월24~2006년2월28일) ▲추가모집(2006년 3월1~10일) 순이다.
정시모집 전형일정이 4년제 대학 `가'군(12월29~내년 1월12일)과 겹치는 전문대가 대원과학대 등 50개대, `나'군(1월13~23일)과 같은 전문대는 경기공업대 등 99개대, `다'군(1월24~2월5일)과 동일한 전문대는 강원관광대 등 31개대이다.
올해 12월28일 이전 창신대 등 5개대, 내년 2월6일 이후 벽성대 등 31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강릉영동대 등 50개대로 지난해보다 9개대가 늘었고, 순천제일대 등 43개대는 2차례, 경북외국어테크노대 등 8개대는 3차례로 나눠 뽑는다.
수시모집 때 채우지 못한 정원은 정시모집으로, 정시모집 때 뽑지 못한 인원은추가모집으로 각각 이월된다.
◆ 모집인원 = 정원내 모집인원은 26만5천815명으로 지난해보다 125명 늘었으며`희망사항'인 정원외 모집인원은 7만941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명 가까이 줄었다.
정원내 입학정원은 2002학년 29만3천명, 2003학년 28만6천명, 2004학년 27만7천명, 2005학년 26만6천명 등으로 몇년째 줄고 있으며 2006학년도 실제 정원도 교육부와의 정원 조정이 끝나면 크게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1학기 134개대 2만3천569명(8.9%), 수시2학기 155개대 17만1천191명(64.4%), 정시모집 158개대 7만1천55명(26.7%)이다.
2004학년도에 수시2학기, 2005학년도에 수시1학기 모집이 첫 도입돼 3년만에 수시모집 인원이 37.5%, 72.7%, 73.3%로 늘어난 것으로 충원율도 상당히 높아 7월부터4년제 대학과 치열한 신입생 `입도선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집유형별로 특별한 경력.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과 교육적 보상 목적에맞는 학생을 뽑는 특별전형으로 정원내 모집인원의 53.9%(14만3천243명), 특별한 자격없이 보편적 기준에 따른 일반전형으로 46.1%(12만2천572명)을 각각 모집한다.
특별전형의 84.2%, 일반전형의 60.5%를 수시모집 때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대학.전문대졸자 5만1천명 ▲재외국민.외국인 1만명 ▲농어촌학생 9천명 ▲특수교육대상자 1천명 등 7만1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명 줄었으나 이 또한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
농어촌학생 전형만 정원의 3%에서 4%로 늘어 모집인원이 조금 증가했다.
3년제는 144개 계열.전공 4만8천738명(18.3%)으로 같은 학과도 대학에 따라 2년제 또는 3년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전형자료 = 수시1학기에서 107개대가 일반전형(주간 기준)을 실시하며 이 중96개대는 학생부만으로, 나머지는 학생부 성적에 면접을 일정 비율로 더하거나 면접만으로 전형을 한다.
129개대가 실시하는 수시1학기 특별전형(주간)도 학생부 100%(108개대) 또는 면접 100%(10개대) 등으로 사정을 한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대학은 141개대로, 학생부만 활용하는 곳이 124개대, 수능만 보는 곳이 2개대, 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5개대이며 나머지는 학생부에 실기 또는 면접, 수능성적을 더한다.
수시2학기 특별전형(주간)도 실시 예정인 151개대 중 126개대가 학생부만 본다.
158개 모든 전문대가 실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주간)은 149개대가 학생부 및수능 성적을 섞어 반영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100%(22개대)나 수능 100%(8개대) 등으로 전형한다.
정시모집 특별전형(주간)은 146개대 가운데 130개대가 학생부만 본다.
◆ 수능.학생부 반영 방법 =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수능성적 반영 영역은 미반영23개대, 1~2개 3개대, 1개 21개대, 2개 60개대, 3개 22개대, 4개 29개대이고 5개 영역을 전부 반영하는 대학은 없다.
표준점수를 보는 대학이 50개대, 백분위를 쓰는 대학이 84개대이고 수리영역을반영하는 118개대 모두 `가'/`나'형을 수험생이 자율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했고 탐구영역은 5개대가 사회/과학, 115개대는 사회/과학/직업을 구분없이 반영한다.
고대병설보건대, 영남이공대, 적십자간호대는 일부 학과에서 수능 특정 영역에가중치를 주고 영남이공대, 조선간호대, 웅지세무대 등 12개대는 최저학력기蔓?적용한다.
학생부의 수시1학기 모집 기준 실질반영률은 26.26%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석차를 활용하는 곳이 98개대,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곳이 18개대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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