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는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1년 기간에 상위 7%의 순부는 28% 증가했지만 나머지 93%는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위 800만 명이 이 기간에 평균 250만 달러에서 32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나머지 1억1,100만 명은 14만달러에서 13만4,000달러로 감소했다.
퓨 리서치는 부자는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자산을 불린 반면 나머지 계층은 재산의 큰 부분인 주택이 부진해 이처럼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