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의 강세 행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박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강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5일 현대상선은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10원(6.98%) 오른 7,82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9월25일 이후 14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9.53%에서 11.06%로 높아졌다.
한진해운과 대한해운도 각각 400원(2.52%), 1,100원(9.57%) 상승한 1만6,300원, 1만2,600원으로 장을 마쳐 또다시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세양선박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해운주 강세에 대해 선박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운임이 계속 오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한진해운은 9월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127.7로 전년 동기보다 28.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