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서비스ㆍ포털ㆍ무선콘텐츠 업종을 중심으로 한 IT(정보기술) 산업의 성장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2일 대우증권은 올해 PC와 TV, 고기능 이동전화단말기 등에 대한 교체수요가 발생하면서 글로벌IT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IT업종의 성장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통신서비스업체들이 무선인터넷 사용의 증가로 고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인터넷 포털업체와 콘텐츠 제공업체들도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개발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디지털TV와 DVD관련주, XML과 GIS 등 IT솔루션 업체들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테마별 투자유망 종목으로
▲무선인터넷 업체인 옴니텔ㆍ지어소프트ㆍ필링크
▲인터넷포털 관련주인 다음ㆍNHNㆍ네오위즈
▲이동전화단말기 부품업체인 유일전자ㆍKH바텍ㆍ인탑스ㆍ피앤텔
▲디스플레이 관련주인 우영ㆍ태산엘시디ㆍ레이젠 등을 꼽았다. 또
▲2차전지 업체인 대백신소재
▲DVR 관련주인 코디콤ㆍ아이디스
▲DVD의 자화전자
▲IT주변기기 업체인 잉크테크ㆍ백산OPCㆍ대진디엠피
▲ XML 관련주인 씨오텍ㆍ유진데이타 등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김병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지난해말 큰 폭의 조정을 보였지만 올해에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IT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증권은 기업들이 하반기부터 IT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IT경기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인터넷 관련주들이 컨텐츠유료화 인식확산 및 무선 인터넷망 확대로 실적호전을 보일 것이라며 NHN과 네오위즈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